가로로 약간 긴 비율을 좋아해서 이번주 12일 수요일에 신상으로 나온 festone wide saddle을 바로 주문하고 오늘(14일 금요일) 퇴근하고 받으니 선물 받은 느낌으로 더 기분이 좋네요. 더군다나 가방이 너무 예뻐서 두 고딩아들들 앞에서 패션쇼하니 애들도 잘 어울린다고 호응도 받았어요. 따뜻해진 날씨에 검정 가방만 쓰다가 화사한 베이지톤 가방을 걸치니 기분까지 가벼워진 기분.. 가방은 포장부터 끈, 분크 버클 하드웨어까지 꼼꼼하고 고급스럽게 포장되어있어서 명품 못지않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네요. 전체적인 가방모습은 홈페이지 제품 사진에 나온 색감과 동일한데 천소재와 가죽 소재의 매치가 더 따뜻하고 정감을 줘서 옷과 매치했을때 가방에 압도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가방뒷면에 있는 포켓은 홈페이지 사진에서는 디자인 절개처럼 보였는데 막상 제품을 받고보니 자석까지 부착된 히든 포켓이네요. 완전 여자마음을 잘 아는 디자인.. 핸드폰이나 카드지갑처럼 수시로 꺼내야 하는거 슬쩍 끼웠다가 바로 빼서 쓸수 있는 공간 너무 좋네요. 가방안에는 공간구획없이 통으로 되어있어서 물건이 한눈에 보이고, 특이한 점은 밑바닥 디자인 이예요. 가방의 옆면을 보면 바닥 선이 수평이 아니라뒷쪽으로갈수록 경사가 약간 있으면서 곡선으로 살짝 라운드 된 형상인데 신기하게 바닥에 가방을 두면 딱하고 자리를 잘 잡아주는 안정감이 있네요. 이 부분은 미처 캐치하지 못하다가 발견하니까 신기했어요. 그냥 간단하게앞판과 뒷판의 높이를 같이해서 수평으로 마무리해도 될텐데 세심하게 사선과 곡선처리를 한게 디자인의 한끗차이가 느껴졌네요. 끈길이도 다양하게 조절할수 있게 구멍이 되어있어서 크로스와 숄더 두가지로 쓰더라도 사람이 체격에 맞게 자기가 조절할 수 있으니까 그것도 편하다고 생각됬어요 전 크로스로 매더라도 좀 짧게 매는걸 좋아하는데 구멍이 안뚫려 있으면 어쩔수 없이 길게 매야되서 가방 맬때마다 신경쓰였거든요. 최근에 쇼핑한 아이템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어요.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