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땐 빅숄더백을 좋아했는데 나이들면서 간편하고 양팔 자유로운게 좋아 크로스백을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그것도 필수품만 들어가는 미니사이즈로
넘넘 편하고 좋긴한데
가끔 기본외 뭔가를 챙겨야할때
접는우산.책한권. 등등
그럼 갑자기 큰가방 들기도 불편하고 세컨백대용으로 에코백이나 작고이쁜쇼핑백을 사용했는데
줄레줄레 거추장 스러워서
나이가 있다보니 (50초)명품은 들어야지 싶어
몇달째 백화점온라인쇼핑몰과 직구사이트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딱 맘에 차는 디자인과 가죽컬러가 없고
좀 괜찮다싶음 굳이 저 돈을 써가며?
국내백화점브랜드는 뭐랄까..너무 중년여성티가 나서 들기싫고 포기반체념반 하다가
우연히 분크라는 브랜드를 알고 뭐 뻔하겠지..하면서 구경하다.
어? 내스타일이다~~~
일단 로고나 마크가 유치하지 않아서 좋고
개인적으로 금장부속을 거부하는편인데
암튼
맘에 드는거 많지만 이녀석으로 골랐어요.
배송은 주문후 이틀만에 수령
첫째
가죽은 반유광? 광나는 가죽 별로인데 거부감나지 않을정도의 광.이예요.
둘째
각이 확 잡힌 스타일은 아닌데 하루 착용해보니안에든 짐에 따라 형태가 무너지는것도 아니구요.
세째
수납칸 맘에 듭니다. 넉넉해서 책한권, 접는우산,장지갑 , 파우치 다들어가요.가운데 지퍼로 한번더 닫을 수 있고요
아쉬움이라면 가방 외부 뒷면에 보조수납칸 있었으면 진짜 대박이었겠다 싶은데 없어요.거기에 자주쓰는 카드랑 핸드폰 넣으면 끝장인데
네째
잠금장치가 어렵지 않고 앞면 반쯤 가리는 뚜껑형이라 굳이 잠그지 않아도 괜찮아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디자인 실용성 합격점은 넘어요.
다만 개인적 취향은 다르니 제 눈에
막 고급지다~~비싸보인다~~~는 아니고
또 저렴해보인다도 아니예요
흔한거 딱 질색인데 흔치 않아서 저는 좋구요.
오래 들면 가죽이 더 멋들어질거 같은 느낌입니다
단점.이라면
의상에 따라 어깨에 안정감있게 자리잡기도 하고
손으로 잡아야 할때도 있네요.
저는 팔에 걸치는게 편하고
크로스로 가슴팍쯤 오게 하는것도 괜찮네요
선물로주신 카드지갑은 제가 좋아하는 그린 자주 사용하는 카드한장만 넣고 사용하니 넘나 최고예요.
분크..이제부터 저의 쇼핑질이 시작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