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초승달 모양의 백을 갖고싶어서 알아보던 중에 분크의 호보백을 알게 되었습니다.(저는 그 모양의 백을 호보백이라 부른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구매 전 원하던 가방 스타일:
평소에 미니백을 즐겨 매는데, 최근 가방에 마스크며, 텀블러를 넣고다닐 여유공간을 원했습니다.
또한 핸드백으로 사용할수 있는 길이감이던지,
어깨에 살짝맬 수 있는 길이감을 원했습니다.
들었을 때, 곡선감이 있는 초승달 모양의 가방.
가방 관련 정보:
구입 전에 N사이트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찾아봤는데, 구매후기가 몇개 없어서 구입이 좀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sns를 하지 않아서 어쩌면 sns는 후기가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색상:
색상중에 흰색과 회색 둘 중에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크림색이었으면 바로 그것을 선택했겠지만 흰색은 너무 튈 것 같아서 회색으로 구입했습니다.
너무 어두운 회색이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받고보니 밝은편의 회색이라 봄, 여름에도잘 들고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양:
크기가 많이 클까봐 걱정되었는데, 적당한 크기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핸들을 들지 않고 있어도 본래의 모양이 곡선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었으면좋았을 것 같아요.
크로스로 맬 때에는 쉐입이 사라져서 투박한 모양이 되어서 아쉽네요.
그래서 크로스 끈을 한곳에 모아서 착장하니 투박한 모양을 탈피할 수 있어서 좋네요. 여닫을 때에는 수고로움이 있겠지만요ㅎㅎ
무게:
너무 가벼워서 좋아요. 가죽가방 중에 무게감이 있는 가방은 안에 물건을 몇개 넣지 않아도 무거운 경우가 있어서 미니백을 선호하는 것도 있는데, 기글기글백은 너무 가벼워서 사용하기가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배송 및 포장:
배송이 2잍만에 와서 정말 빨랐습니다.
뽁뽁이가 쌓여져 있는 채로 더스트백에 담겨져서 배송이 되었고, 가방 안에는 모양을 유지하게끔 종이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요즘 환경문제에 관심이 가는 때라 그런지는 몰라도 비닐 뽁뽁이 대신에 종이로 된 완충제가 들어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방 손상문제로 어쩔 수 없다면 할 수 없지만요.
겉 박스에 붙여있는 박스테이프도 종이테이프로 변경이 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여튼 가방은 포장이 잘 되어서 있었습니다.
감동이었던 점은 새 가방 특유의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 동봉된 피톤치드 멤브렌이었습니다. 세심하게 생각해주신 점에서 감동을 했습니다. 이런 제품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동안에는 냄새 줄이려고 베란다에 잠시 놓고는 했었는데, 직사광선 피해야해서 조심스라웠는데...너무 좋아요.
지퍼 부분에 약간의 흰색 이염이 있는데, 털어도 지워지지 않는걸 보니 불량 같기도 한데, 신경쓰고 보지 않으면 많이 눈에 띄진 않아서 그냥 사용하려고 해요.
총평:
크로스끈을 맬 때의 모양은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서 그 끈은 잘 사용하지 않을 듯 합니다.
핸드백이나 숄더백으로 사용할 때의 모양이 이뻐서 그 끈을 주로 사용할 듯 합니다.
가방을 들지 않고, 두었을 때에도 곡선모양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글기글백은 들었을때의 모양의 너무 예쁜데, 바닥에 놓여저 있을때에는그 느낌이 살지 않아서 아쉬워요.
베이지 색상이나 크림색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크기가 좀 더 작으면서 옆으로도 좀 얇은, 곡선 모양이 잡혀있는 호보백(예를들면 셀*느 제품. 제가 예시를 잘 못들겠어서 특정 브랜드를 명시한 점양해 부탁드려요. ) 도 제품으로 나오면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잘 사용해 보겠습니다^^